원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년 비(比) 상승했지만...
원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년 비(比) 상승했지만...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0.12.27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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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연도별 평가
2020년 2019년 2018년
기업체감도 43위 96위 91위
경제활동친화성 77위 66위 56위

다른 리딩도시에 비해 낮아
“도 산업경제중심도시답게 더욱 분발해야”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체감도는 43위, 경제활동 친화성은 77위로 평가됐다. 전년과 비교해 기업체감도(96위)는 53계단 상승했지만, 경제활동 친화성은 12계단 하락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기업체감도는 속초시(33위)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이어 양양군(77위), 양구군(79위), 태백시(85위), 영월군(92위), 고성군(93위)순이었다. 춘천시는 100위, 강릉시는 161위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2018년, 2019년 각각 기업체감도 24위, 31위, 강릉시는 2018년, 2019년 72위, 122에 올랐으나 이번에 각각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전국 8,700여개 지역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규제 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공무원 태도, 규제개선 의지 등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를 조사하는 평가다. 속초시는 지난 2018년 29위, 2019년 41위에 이어 이번에 33위를 차지해 등락을 거듭하는 다른 자치단체와는 달리 꾸준히 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원주시가 기업체감도는 향상됐지만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원도 산업경제 중심도시인데다 다른 광역자치단체 리딩도시인 전남 목포(1위), 경북 구미(2위), 충북 청주(8위), 경남 김해시(20위), 경북 포항시(37위)보다 뒤쳐졌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기업체감도 전남 목포시, 경제활동친화성은 남양주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목포시는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과 규제개선에 앞장섰고, 남양주시는 조례를 개정해 공장 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하고 불황을 겪는 수출기업들에게 바이어 매칭, 컨설팅 등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체감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남 김해시(224위→20위), 경제활동친화성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북 경주시((218위→6위)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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