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을방역관 자율방역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방역이 통제와 규제 중심으로 장기화되면서 질병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불만, 피로감이 팽배해 지역을 가장 잘 아는 마을활동가들이 공동체 방역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도내 이·통장 2,000여명을 마을방역관으로 임명해 방역수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는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을 찾아 수칙안내를 돕는다. 또 마을 내 감염관리가 미흡한 공동작업장,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점검하고 방역 필요성을 판단하게 된다. 특히 내달부터 시행되는 백신접종에 대한 마을안내와 홍보를 지원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접종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또 방역활동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500여개의 마을생활방역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자율방범대, 주민자치회, 자율방재단, 부녀회, 새마을회 등이 마을안전지킴이로서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생활방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총괄하고 방향을 결정하는 강원생활방역협의회를 만든다. 이 협의회에는 도내 각계 각층의 기관, 단체장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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