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코로나19 피해대책지원 특별위원회(이하 ‘코로나 특위’) 구성 결의안을 공동 발의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지난 3일 강원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장기적, 종합적 대책 마련을 위한 코로나 특위 구성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은 강원도의회 상임위원회 중 사회문화위원회 소관 사항이지만, 피해 대책 마련은 모든 상임위에 걸쳐 있는 사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각 상임위와 긴밀히 협력해 경제, 복지, 교육, 행정, 문화, 스포츠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원도의회 전체 46명 중 더불어민주당이 35명을 차지하고 있다. 의원들은 “민주당에 여야 원내대표 공동발의로 특위 구성을 제안했지만,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특위 구성 결의안은 오는 17일 열리는 29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포스트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위’, 경북도의회는 ‘감염병 대책 특위’, 제주도의회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위’를 구성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의원들은 소개했다.

심규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