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옻칠기공예관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한 달 간 ‘일사 김봉룡과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천생연분, 원주옻칠기공예문화를 낳다’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제10호인 김봉룡 선생이 장일순 선생의 서화와 글씨를 이용해 만든 나전옻칠 서화작품 완성작과 미완의 밑그림 10여점을 선보인다. 또한 제자인 이형만 나전장, 칠화칠기 대가 양유전 선생과 특별한 인연의 박귀래 나전칠기장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오는 20~25일 개관 20주년 기념 일부 옻칠기제품 10%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김봉룡 선생은 지난 1968년 원주칠공예주식회사 칠공예부장으로 초빙돼 온 후 생명사상가 장일순 선생과 인연을 맺고 교류하면서 옻칠기공예문화의 씨앗을 원주에 뿌리고 성장시킨 나전장이다. 김대중 관장은 “이번 전시회는 일사와 무위당 선생 두 분의 옻칠기공예문화와 예술에 대한 정신과 철학, 그리고 아름다운 인연을 기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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