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무위당사람들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김상표 화가(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의 개인전 ‘혁명가의 초상: 무위당 장일순’ 전시회를 연다. ‘무위당 27주기 생명협동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아나키스트적 저항의 화법으로 사람 얼굴의 원초적 생명력을 회화적으로 탐구해온 김상표 화가의 무위당 초상화 연작 22점과 자화상 등 총 4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상표 화가는 “혁명가라고 하면 총칼을 들고 기존 질서와 체제를 전복하거나 권력을 탈취하는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떠올리는데, 진짜 혁명가는 다른 사람의 삶을 바꾸고, 인류의 삶의 조건을 바꾸는 사람이라고 본다.”라며 “이런 점에서 장일순 선생님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혁명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내달 5일 오전 11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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