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문화제, 75만 여 명 관람
원주한지문화제, 75만 여 명 관람
  • 권혜민 기자
  • 승인 2021.05.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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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27일 오프라인·온라인 기준
수준 높은 콘텐츠, 시민참여형 축제 발돋음
[사진=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사진=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지난 1일 개막한 제23회 원주한지문화제가 7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대단원의 막을 향하고 있다. 한지개발원과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온·오프라인으로 30일까지 열린다. 폐막을 3일 앞둔 27일 기준 관람객은 온라인 71만 485명, 오프라인 4만 5,000명 등 총 75만 5,485명으로 집계됐다.

한지개발원은 한지문화의 가능성과 소중한 가치를 끌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전통계승에만 머물렀던 한지문화 영역을 현대미술, 현대예술, 공공미술, 미디어아트에서, 디지털 라이팅 아트까지 확대해 축제전문가, 한지문화예술 관계자들의 발길이 잇따르는 등 지방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주한지문화제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시민 1만 1,440명이 축제 준비에 동참했다. 원주시는 5명의 인력을 축제에 지원했으며, 한지개발원과 협약을 체결한 가톨릭종합사회복지관, 한라대학교, 비트윈봉사단, 원주시민연대 등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한지개발원은 축제 이후 과제로 한지산업화를 꼽았다. 이번 축제기간 원주는 정부로부터 한지문화 육성 거점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한지개발원은 축제기간 흥업면 매지리 2,000평에 한지 원료인 닥나무를, 동화식물원에는 닥풀(황촉규)을 식재했다. 앞으로 한지산업화를 위한 원료수급, 한지수요 증대에 힘쓰는 한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해 인력양성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 이선경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수준 높은 기획과 탄탄한 콘텐츠를 도입한 것을 물론, 디지털 라이팅 아트를 과감하게 선택했다.”라며 “관람객 분산을 위해 기존 5일에서 30일로 늘려 안전축제를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사전예약, 인원제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수칙을 믿고 따라준 관람객들이 축제 성공의 지름길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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