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치아신경치료로 소중한 자기 치아 살리기
[기고] 치아신경치료로 소중한 자기 치아 살리기
  • 신남수
  • 승인 2021.07.11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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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수 [세인트병원 치과 원장]
△신남수 [세인트병원 치과 원장]

치료 이후에 나타나는 통증 때문에 치아신경치료를 미루고 피하고 싶은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되도록 받지 않고 싶겠지만 자연치아를 가능한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셔야 하고, 만약 받지 않고 증상을 방치할 경우 악화되어 더욱 까다로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자연치아를 되도록 살릴 수 있고 구강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치아신경치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신경치료란? 심한충치, 잇몸병, 치아의 신경조직인 치수까지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 감염조직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소독한 후 신경이 있던 자리를 인공재료로 충전함으로써 감염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치료입니다.

1. 자연치아 보존 2. 발치방지 3. 2차충치 치료 4. 염증과 통증개선

이를 통해 자연 치아를 보존할 수 있고 치아를 발치하는 과정 없이 염증과 통증을 개선할 수 있으며 2차 충치 치료까지 가능합니다.

신경치료는 충치가 심해져 신경까지 감염된 경우와 충치 부위가 깊어 썩은 부위를 삭제 시 신경이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경우, 잇몸 질환에 의해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긴 경우, 외상에 의해 치아가 파절되거나 금이 간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통증이 걱정되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이미 신경 조직이 감염된 상태일 경우 반드시 진행해야만 했어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물론 충치 부위가 적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치아를 떼우는 치료가 가능하지만 충치가 심한 경우라면 신경치료를 고려해 볼 수밖에 없겠죠. 손상된 신경조직을 제거하지 않으면 통증은 더욱 심해질 수 있고 감염이 퍼져 치아를 뽑아야 하고, 치아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임플란트를 받아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1-5회 정도 내원하여 치료해야 염증이 치아 뿌리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뼈 조직까지 퍼져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최종 보철물(크라운)을 씌워주고 정기적인 검진을 하셔야 합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마취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치료를 마친 이후 마취가 풀리고 나면 뻐근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통증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몇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고, 만약 통증이 많이 불편하시다면 진통제를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은 치아는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저작력을 견디기 힘들고 부서지기가 쉽기 때문에, 반드시 크라운을 씌워주어 치료받은 치아의 건강을 지켜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종 완료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중도에 치과 내원을 하지 않거나 연기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고,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무리 과정까지 완료하고 크라운을 씌우는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위와 같이 치아살리기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아상실이 일어난다면 저작기능회복을 위해 임플란트를 고려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인체에 해가 없는 임플란트 재료가 사람의 턱 뼈와 잘 붙는 현상을 이용하여, 충치나 잇몸병으로 없어진 치아나, 사고 또는 종양 등으로 인하여 뼈와 잇몸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미용 뿐 만 아니라 기능까지 회복시키는 치료를 말합니다. 이런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료로 말미암아 기존의 치료 방법으로는 불가능했던 치료가 가능해져서, 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회복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치아를 살리기 위한 신경치료에 매진하고 매복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틀니제작 등 구강건강을 위해 열심히 진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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