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예정자 체급 조절 관심 집중
출마 예정자 체급 조절 관심 집중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2.03.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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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후 6.1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일부 출마예정자들이 체급 업그레이드에 나설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각 당에서 다선 시의원의 경우 체급 올리기에 나서 줄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있어 후보들로서는 이래저래 고민이 커지고 있는 대목이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장출마예정자 가운데 시의원(3선) 3명이 당내 후보 단일화, 또는 당내 경선 결과에 따라 거취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A출마예정자는 구체적으로 도의원 출마 가능성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역 도의원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중앙당에서도 애초 도전했던 체급보다 낮춰 다시 도전하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라며 “그러나 막을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게 고민스런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재 국회의원(원주갑)도 올 초 지방의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오래한 분들은 다른 쪽으로 고민해 달라”라고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시의원으로 시의원 출마가 예정됐던 국민의힘 B출마예정자는 얼마 전 도의원 제6선거구 출마로 방향을 선회했다. 원주지역 7개 도의원 선거구 가운데 보수적 색체가 짙은 선거구여서 예선과 본선에서 해볼만 하다는 게 이 출마예정자의 자체 분석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결정은 본인들이 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정치 신인들의 도전세가 만만치 않아 당사자들로서는 안팎에서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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