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3~4인 선거구 획정 언제쯤?
기초의원 3~4인 선거구 획정 언제쯤?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2.03.1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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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지연 속
후보들, 현 선거구 등록 ‘혼란’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의사당 전경

6·1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도의원, 시군의원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출마예정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국회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지난 4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기초의원 선출 시 2인 선거구제를 폐지하고 3~4인으로만 선출’하는 내용의 중·대선거구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 신인들의 지방의회 진출이 쉬워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선거구 획정은 국회에서 광역의원 선거구 획정을 하게 되면, 해당 광역의회가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을 하게 된다. 여야는 20대 대통령선거 이후로 후보등록에 나서라고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후보등록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미뤄지면서 강원도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선거구획정 논의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따라서 출마예상자들은 기존 선거구에 맞춰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하고, 추후 선거구 획정 뒤 조정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 출마예정자는 “특정 읍면동이 이리 붙고 저리 붙는다는 등 소문만 무성할 뿐 선거구획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어 답답하다”라며 “선거구도 획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등록을 하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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