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단계주공아파트 시공사 변경 설문조사서 편파 논란
<속보>단계주공아파트 시공사 변경 설문조사서 편파 논란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2.04.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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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공사, 1군 업체 포함됐는데 쏙 빼고 설문 진행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100% 납부 조건 협의 없어”
△단계주공아파트
△단계주공아파트 전경

<속보>단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에 이어 조합원 분양신청을 앞두고 시공사 변경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편파적으로 진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단계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 시공사 관련 설문조사서’에 따르면 시공사 변경 여부에 대한 의사표시에는 ①현 시공사 유지, 업체명은 e편한 사업단<A건설, B건설> ②1군 시공자로 변경 선정, 업체명은 1군 시공사(미정)로 돼있다.

문제는 A건설도 1군 시공사란 사실. 설문조사서엔 1군 시공사란 표현은 어디에도 없다. 한 조합원은 “설문조사서 대로라면 1군 시공사로 선정한다고 하는데, 어느 누가 반대하겠냐”라고 말했다.

특히 설문조사서에는 ‘원동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에서 부담금 납부조건을 입주 시 100%와 비교됨으로 인해 조합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부담금 납부조건과 관련, 설문조사에 앞서 현 시공사 측과 수용여부에 대한 아무런 협의 없이 설문조사에 나선 것은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A건설은 ’존경하는 조합원님!’제하의 입장문에서 “조합원 분담금 입주 시 100%납부조건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이 현 시공사 완전 배제를 전제로 서둘러 시공사 변경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이에 대해 조합 측은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은 채 “공식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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