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원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삼성반도체 원주 유치 건의서를 전달한 배경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원주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건의내용에 공감하면서 건의서를 기획조정분과에 전달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추경호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통화해 실무검토에 착수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일부에서 삼성반도체 원주공장 유치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하는 것과 관련, “그렇다면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지정해 달라는 것도 반대하는 가. 인도, 베트남 등 전세계에서 와달라고 하는데, 원주는 하지 말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부론면에는 2개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부론일반산업단지(60만 9,000㎡)는 조성중이고, 부론국가산업단지(101만㎡)는 올해 안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발표한 ‘전국 산업단지 현황’에 따르면 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분양률이 제로다.
현재 SPC에서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분양이 불가능한 상태다. PF대출을 추진중인 가운데 입주 희망기업으로부터 60% 가계약(매입 확약)만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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