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핫플레이스가 된 강원도...중심에 우뚝 선 원강수 시장
[의정단상] 핫플레이스가 된 강원도...중심에 우뚝 선 원강수 시장
  • 신익선
  • 승인 2022.10.2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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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선 원주시의회 의원
△신익선 원주시의회 의원

드디어 18일 강원도 북부의 접경지역에 고속철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선거공약이 만 35년 만에 착공한 것이다. 서울과 속초가 1시간40분만에 주파할 수 있어 관광과 산업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원 특별자치도의 첫 결실이라 할만하다. 지금 원주시는 이 핫플레이스의 가장 뜨거운 중심부에 서 있다. 바로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라는 화두가 던져졌기 때문이다.

그러면 반도체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는 도체와 부도체 사이의 성질을 띠고 띠는 물질을 뜻한다. 이 물질이 일정한 열에너지만으로도 전도체가 되는 물질이 반도체이다. 엄밀히 말해 반도체산업은 반도체 소자산업이 바른 말일 것이다.

현재 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분야, 시스템분야, 파운드리분야 이렇게 삼분되어 메모리분야의 한국, 시스템분야의 미국, 파운드리분야의 대만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반도체분야는 제조, 설계,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라 하여 한국, 미국, 일본으로 나뉘어 특화되어 있다. 현재 원주는 민선 8기 원강수 시장의 제1공약은 아마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공장 유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도 실질적 성과를 내기위해 강원도와 국회 및 업체와도 유의미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음을 나는 느끼고 있다.

가장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그동안 대규모 산업체나 국책사업 유치에 있어서 강원도 원주라는 입지는 몇 대일의 유치 확률 속에서도 정치적인 열세와 의지부족으로 이미 경기도, 충청도, 영호남에게 사업권을 다 빼앗겨온 것이 과거의 사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몇 퍼센트 확률이라도 원주의 미래와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반도체공장유치를 위해 나선 민선8기 시장의 용기에 나는 그가 얼마나 원주발전을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그 노력과 결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럼에도 반도체 산업은 지자체장의 열정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단 풍부한 산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 적은 자연재해, 우수한 인력수급과 물류가 용이한 수도권과 가까운 곳을 업체들은 선호한다. 현재 삼성반도체의 신규 공장 유치를 희망한 여러 곳의 지자체 의정부, 안성, 아산 등이 원주와 경쟁하고 있다.

그중 원주가 가장 적극적이고 최고의 열망으로 유치전에 나섰가고 평가할 만하다. 이 또한 민선8기 시장 취임의 100일이 지난 시점의 성적이다. 이 정도면 꽤 괜찮은 성적이라 할 만 하다.반도체 산업은 소위 16년 주기라는 속설이 있다. 1983년 기흥, 1999년 화성 반월, 2015년 평택 고덕에 건설을 해왔다. 이 주기라면 2031년 신규 생산 공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산업을 자국 내로 유치하기 위하여 온갖 혜택을 주며 각국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협조라기 보다는 압력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공장설립에 규제를 완화하여 일부신고만으로도 설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최저임금도 한국보다 더 낮고 심지어 법인세도 4% 낮다.

생산 효율성과 이윤극대화라는 기업이 추구하는 근본적인 가치만을 본다면 미국에 공장을 건설 하는 게 훨씬 더 유리하다. 또한 반도체 소자공장은 8가지 공정으로 매우 미세하고 정밀함을 요구하는데 숙련된 고부가 자치의 생산 인력 수급에도 원주는 경기도권과 비교 우위에 있지 않다. 그리하여 GTX노선의 원주 연결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또한 이 모든 것보다도 원주는 겹겹이 규제되고 있는 이중 삼중의 규제들을 모두 해결하여야 한다. 이 어려움을 알기에 단기필마의 심정으로 고군분투하는 원강수 시장의 노고를 응원한다.끝으로 원강수 시장의 노력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원주시대를 열어주기를 바라며 존. F. 케네디의 울림이 큰 말을 되새겨봤으면 한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것이 쉽기 때문이 아닙니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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