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장 대표로 강연에 나선 원강수 시장 화두는 단연 “일자리 창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장 대표로 강연에 나선 원강수 시장 화두는 단연 “일자리 창출”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2.11.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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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일공동세미나
‘원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기조 강연…“정주여건 개선” 강조
[사진=원주시 제공]
[사진=원주시 제공]

원강수 시장은 지역 현안으로 인구 고령화와 원도심의 급격화 쇠퇴를 꼽고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 주최로 열린 한·일 지방자치단체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한 한일 공동세미나에서 ‘원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원 시장은 원주시의 지역 현안으로 소비중심의 산업구조를 들었다. 산업별 구성비를 보면 서비스업이 87.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6.6%), 건설(5.0%), 전기가스수도(0.4%), 농림어업(0.1%)으로 파악됐다.

또 인구 증가는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 고령화(65세 이상)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9월 말 현재 5만 9,77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구체적으로 원도심 가운데 중앙동의 쇠퇴를 직접 거론했다. 최근 3년간 인구수는 10%, 최근 10년간 총사업체수는 7.7%,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85.4%(545동)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원강수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장 직속 소상공인 지원센터 설립, 대기업(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유치, 디지털 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 특수목적 유·무인 드론 산업생태계 조성, 부론국가산업단지·일반산업단지 완성, 청년지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체험형 보육사업·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청소년 꿈이룸 지원사업 등 소득지원 강화, 노인복지서비스 확대, 전용체육시설 조성을 제시했다.

원강수 시장에 이어 이날 일본에서는 사이타마현 와코시 시바사키 미쓰코 시장이 ‘코로나19 상황 속 지역 커뮤니티 재생’에 대한 조 강연에 나섰다. 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서희 부연구위원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기회발전특구 추진 전략’, 일본 나라현립대학 지역창조학부 야마토 사토미 교수의 ‘주민 주체의 지역재생’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김일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격한 인구감소 및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해결해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행사가 앞으로 합리적인 정책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공통적인 고민과 혜안을 나누는 의미 있는 담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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