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원주도시기본계획 첫 계획인구 감소
2040원주도시기본계획 첫 계획인구 감소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2.11.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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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전경
△원주시 전경

원주시 도시기본계획 계획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원주시는 지난 17일 원주웨딩타운에서 '2040 원주도시기본계획'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시는 20년 후 인구를 43만 8,000명으로 계획했다. 현재 원주시 인구(36만 4,600여 명)보다 7만 3,400명 늘려 잡은 것이다. 지금까지 원주시 도시기본계획 계획인구는 2020년 40만 3,000명, 2030년 50만 명으로 꾸준히 늘려 잡았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에서는 이례적으로 계획인구를 축소한 것이다.

그동안 도시기본계획 수립시 계획인구는 부풀려졌다. 2020년 실제 인구(35만 4.376명)는 도시기본계획 계획인구(40만 3,000명)보다 4만 8,624명 적다. 요즘 저출산 시대를 감안하면 2030년 계획인구 50만 명은 달성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토교통부는 종전까지는 계획인구를 산정할 때 타당성 조사 등 계획단계에 있는 사업도 사회적 증가분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번부터는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토지개발사업에 한해 계획인구에 포함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도시기본계획은 시·군 단위에서 수립하는 법정 최상위계획으로, 건축정책·도시개발·도시재생·도시경관 등 도시와 관련된 계획을 포괄하고 장기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좌장으로 유오현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위원장, 최흥수·조우 상지대 교수, 임동일 강릉원주대 교수, 신영신 도시재생센터장 등 5명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2040 원주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 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내년도 상반기 강원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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