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나눔봉사단·12사랑봉사단 등 6개 단체
지역의 단체들이 의기투합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집수리 봉사에 나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원주시나눔봉사단(단장 서종성)과 12사랑봉사단(회장 신성숙)은 지난 4일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모 아파트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집수리 봉사활동을 펄쳤다.
이곳은 부부 가운데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이 살고 있다. 오래전부터 보일러 배관이 터지는 바람에 난방을할 수 없어 가족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큰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막대한(?)공사비 부담으로 집수리에 나설 엄두도 못 내고 있었다.
이날 두 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수백포럼, 원주경영자협동조합, 원주시청 희망복지팀, 소초면행정복지센터가 1,200만 원의 후원금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보일러배관 설치 공사는 물론 도배, 장판 교체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8일 입주할 예정이다.
12사랑봉사단은 신성숙 회장은 “기초생활보장과 장애수당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이 엄동설한에 추위에 떨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라며 “기꺼이 동참해준 단체와 관공서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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