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 펜더믹에서 엔더믹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기고] 코로나 펜더믹에서 엔더믹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 강대진
  • 승인 2023.02.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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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진 [씨엠캠프 대표]
△강대진 [씨엠캠프 대표]

코로나 펜더믹에서 엔더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원주시의 건강·문화·관광 마스터플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원주시의 읍면동 인구의 양극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인구가 늘어나는 지역에는 인프라, 관광시설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반면, 인구 감소지역에는 적절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동안 간현관광지에는 막대한 혈세(1,900억 원)가 투입됐다. 지금처럼 인구 감소지역을 외면한다면 결국 원주시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간현관광지가 원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명성을 얻었지만, 과연 관광 활성화와 시민에게 얼마만큼 기여했는가를 따져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과연 간현관광지로 인해서 시민들에게 혜택이 되는 것은 과연 무엇이고 얼마나 될까. 단순히 찾아가서 둘러보고 가는 관광객 인원 숫자만 많으면 성공한 것일까.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자료(2022년 1월~12월)에 따르면 원주시의 관광 현황은 방문자 유입(16.3%)은 늘었으나, 숙박방문자 비율(0.1%)과 체류시간(5.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류관광보다는 당일치기의 관광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의 투자한 시설(출렁, 스카이타워, 잔도·글램핑장 등)과 앞으로 더 투자할 시설에 대해서 일일이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책을 피력하고 싶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기존 시설들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과 앞으로 더 투자할 시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2022~2023년 관광트렌드는 교육관광(Edu-Vacating; 모든 연령대가 다양하게 즐기는 목적)과 워케이션확산 웰니스(힐링+관광+휴식)관광으로 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워케이션은 새로운 트랜드로 체류형 관광을 위해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발 빠르게 대처 및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도 2023년 관광분야 중점사업으로 지정하였고, 워케이션을 통한 새로운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제주, 부산, 울산, 강릉 등 지자체에서는 워케이션 관광을 선점하기 위해 워케이션 거점 센터 구축과 빌리지 조성 등 투자에 나서고 있다. 원주시는 빼어난 자연환경은 물론 웰니스관광이 가능한 곳이 많다. 매력적인 워케이션 관광과 교육 관광을 이끌 수 있고 인구감소 해법으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루속히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구축하여 활성화하고 체류형관광이 될 수 있도록 준비와 시행시에는 재방문 및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한 드림랜드, 옛 종축장, 섬강캠핑장 부지 활용에 대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계획을 세워 추진되기를 바란다. 필자는 일전에 원주시에 아트랜드, 치유센터, 캠핑사관학교, 공룡박물관 등 시민에게 직접적인 힐링과 휴식이 되는 여러 가지 계획안을 제시하였으나 아직 메아리가 없다. 민·관이 협동하여 감성여행 환경을 조성하고 웰니스+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다시 찾아가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어 주시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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