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아카데미극장 논란에 대해
[기고] 아카데미극장 논란에 대해
  • 원창묵
  • 승인 2023.04.30 20: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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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
△원창묵 [더불어민주당 원주갑지역위원장]

전국 유일의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 존치 재생과 관련하여 시민단체의 보존요청이 있었지만 처음에는 건축물 재생하는데 외관을 빼고나면 신축과 다름없다고 판단하였고 재생비용이 과다하여 보존 매입에 회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요구가 워낙 강했고 당시 정유선 도의원의 역할로 재생비용 상당부분을 강원도에서 부담하겠다는 최문순 도지사의 약속이 있었기에 생각을 바꾸어서 아카데미극장 보존·매입을 통하여 도시재생과 연계한 문화예술공간으로서 시민들의 참여와 휴식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원주 문화예술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갖고 매입을 결정했습니다.

매입을 결정하고 건물주와 연락을 취했는데 바로 그다음날부터 철거에 들어가기로 확정하여 곤란하다고 하여 직접 면담을 통해 시민들을 위해 철거 중단을 이끌어 냈습니다. 단 하루만 늦었어도 아카데미극장은 철거되고 스타벅스 커피숍이 들어섰을 것입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처리하는데 1년이상 기다려준 건물주에게 감사드립니다.

현재의 아카데미극장 논란에 대하여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여러번의 고민과 논의를 거쳐서 2021년 8월 원주시의회에 공유재산 취득 동의안을 상정하여 가결받은 내용이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행정의 연속성이 무시되고, 시민과 다투는 행정은 비상식적입니다.

저도 2010년 시장에 당선되었을 당시 김기열 시장께서 추진하던 사업 상당부분을 재검토로 분류하여 추진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폐기가 아니라 수정보완이었다. 예를들면 원주시 예산으로 이진이 계획됐던 교도소는 국비로 전환하여 1,400억 원의 시 예산을 절감하였고, 도시규모에 비해 과도하다고 판단한 원주종합체육관 관람석은 6,200석에서 4,400석으로 줄여 17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또 행구수변공원을 기후테마공원으로 변경하여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서원주역앞 군지사 부지를 상만종으로 변경하여 도시발전에 기여했고, 후미진 곳에 건립예정이던 시립중앙도서관을 현위치로 변경하는 사업을 꼽을 수 있습니다.

거듭 밝히지만 폐기가 아니라 수정보완을 통해 원주시 예산은 절감하고 원주시 발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였음을 밝힙니다. 끝으로 절차상 하자가 없는 아카데미극장 복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강수 시장이 시민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영·당파를 떠나 시정을 이끌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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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2023-04-30 21:03:04
같은 상권에 200면 주차장이 생긴다는데 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