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강원도는 없다”
국립대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강원도는 없다”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3.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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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권역별 공모서 4개 권역 선정
대구경북강원권→경북대
4개 권역에 2025년까지 총 656억 6,800만 원 지원
지난해 10월 11일 국회에서 강원도 주최로 열린 반도체 인력양성 포럼[사진=원주시 제공]

강원대가 국립대학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서 탈락했다.

교육부는 15일 국립대학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심사 결과 Ⅰ권역(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광역시)에 전남대, Ⅱ권역(제주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 부산대, Ⅲ권역(경상북도, 강원도, 대구광역시)에 경북대, Ⅳ권역(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에 충남대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반도체 인재 양성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고 지역에서도 전문가를 키울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비수도권 국립대학 4곳에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3월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부는 오는 2025년까지 시설 인프라 구축 비용 등 총 656억 6,800만 원을 지원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1권역당 투자금액은 164억 1,700만 원이다.

중앙 허브인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연계해 전국·개방형 반도체 공정 서비스 연결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목표다.

경북대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사업이 반도체 인력양성의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므로 공동연구소 지정이 안 된 대학이더라도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 거점대학과 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선정된 4개 대학교를 비롯해 강원대, 전북대, 충북대 등 10개 대학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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