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평가 ‘아주 미흡’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해임 건의
경영평가 ‘아주 미흡’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해임 건의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06.1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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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확정
[사진=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사진=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제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아주 미흡’을 받았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확정했다.

기획재정부는 보훈복지의료공단 등 5개 기관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할 계획이다.

강원혁신도시 공공기관 가운데 ‘보통(C)’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도로교통공단, ‘양호(B)’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포함됐다.

재무위험이 높은 대한석탄공사는 경영책임성 확보를 위해 임원 및 1.2급 직원의 성과급 삭감을, 당기 순손실이 발생한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임원의 성과급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전국적으로 ‘탁월(S)’평가를 받은 곳은 없었다. 강원혁신도시에서 ‘우수(A)평가’를 받은 곳은 역시 없었다.

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결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양호,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국립공원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관광공사는 보통 평가를 각각 받았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과거의 온정주의 관행에서 벗어나서 실적을 엄격하게 평가했다”라며 “이번 평가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방향이 반영된 첫 번째 평가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 기조를 반영해 효율성과 공공성을 균형 있게 살펴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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