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바람길숲 구간에 포함된 우산철교 철거 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원주시는 20일 우산철교 철거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이후 우산철교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조안전진단, 안전시설물 설치 등에 대한 국가철도공단을 비롯해 관련기관·부서와 협의가 필요한 만큼,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원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우산철교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용역발주 예산 7,000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윤석재 공원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항 등에 대해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우산철교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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