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 오는 11월 1단계 개통
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 오는 11월 1단계 개통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06.2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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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28일 시의회 242회 정례회 3차 본회의
최미옥 의원 시정질문에 답변
금빛 똬리굴 조성사업은 콘텐츠 구조조정 시사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오는 11월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이 1단계 개통된다. 그러나 금빛 똬리굴 조성사업은 콘텐츠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주시 이병민 환경국장은 지난 28일 열린 원주시의회 제242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중앙선 폐철도에 추진 중인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사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묻는 최미옥 의원의 질문에 “11월 말까지 1단계 개통한다”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또 “사업 구간 내 철교 및 교대 12개 가운데 우산지하도, 학성철교, 봉자지하도 3곳을 제외하고 모두 존치하여 이용할 계획이었다”라며 “그러나 주민간담회 및 타 부서 도로계획 등을 반영하여 우산철교, 원주천철교직후암거, 번재철교에 대해 존치 및 철거여부 등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구 학성철교 직후에는 광장형 휴게공간, 유교역 부근은 파라솔 광장 등 특색있는 테마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착공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우산동 한라비발디 아파트부터 반곡역 10.3km 구간에 236억 원을 투입해 보행자 산책로 개설 및 녹음을 위한 수목을 식재해 걷기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 의원은 이와 함께 “반곡~금대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일부)불필요한 예산 낭비의 대상으로 지목되어 사업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이미 투자된 예산조차 빛이 바래고 뒤따르는 매몰 비용과 준공기일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주화자 문화관광국장은 반곡 파빌리온 스퀘어 조성사업에 대해 “철도부지 매입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완료하여 지난 2021년 11월 최종 매입 신청하였으나 규모(42만㎡)가 상당하여 용도폐지 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승인될 예정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도폐지 승인 이후 시의회 심의 의결을 거쳐 예산(230억)을 편성하여 철도부지를 매입하는 대로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국장은 금빛똬리굴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5월 공원계획 변경이 완료되었으며 철도부지 확보가 해결되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만, 급변하는 관광콘텐츠에 맞춰 당초 계획 중 사업성이 결여되는 사항은 과감히 축소·변경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부문은 확대·발전시켜 사업성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실시계획 인가를 받은 금대지역 주차장의 경우 현재 사유지 보상률은 88%로 파악됐다. 나머지 잔여 필지에 대해서는 이달 중 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예정으로 보상 완료 이후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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