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선정 ㈜메쥬의 하이카디, 전남대병원에서 활용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선정 ㈜메쥬의 하이카디, 전남대병원에서 활용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08.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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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도입 활용 예정
원내→원외 모니터링 시장 확장 전망
△ 하이카디 [사진=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제공]

㈜메쥬가 개발한 심전도 원격모니터링 기기인 하이카디가 정부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돼 전남대학교병원에 공급된다.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혁신제품을 직접 구매해 이를 정부‧공공기관의 일선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제도다.

하이카디는 웨어러블 패치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에서나 실시간으로 다중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체표면 온도, 호흡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 원내 모니터링 장비들은 유선 모니터링 장비이기 때문에 입원 환자들의 일상생활 불편은 물론 환자 간호 및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대병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카디 100대를 도입해 활용할 예정이다.

하이카디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심전도 웨어러블 기기 중 유일하게 심전도 침상감시와 홀터기록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 심전도 원격모니터링 실증에서는 2,000명의 참여자 가운데 이상징후가 감지된 약 300명에 대해 내원 안내를 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기홍 교수는 “65세 이상 고령의 입원 환자는 심전도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나 대부분의 병원이 모니터링 장비가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하이카디는 여러 병동에 흩어져 있는 환자들을 중앙에서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평가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김광수 원장은 “의료진이 만족할 만한 법 개정이 이루어질 경우, 현재 원내 모니터링 중심의 시장이 원외 모니터링 시장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구매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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