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단상]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 화급하다
[의정단상]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 화급하다
  • 하석균
  • 승인 2023.08.13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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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등 보건환경 적극 대처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하석균 [강원도의원]
△하석균 [강원도의원]

세계적 신종감염병 발생 위험 증가,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관련 시민 관심도 상승으로 보건환경연구원 관련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주시는 감염병 대응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발생부터 이달 2일 기준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원주시가 총 23만 5,78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춘천시는 19만 4,638건 강릉시는 13만 3,065건입니다. PCR 검사 건수 역시 같은 기간 원주시가 90만 3,378건으로 춘천시(85만 8,871건), 강릉시(60만 487건)보다 많습니다.

원주에 국한해서 살펴봐도 보건위생 수요는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2년 기준 감염병 대응, 결핵관리, 에이즈 관리 등 감염병 검사의뢰 건수는 2,074건이며 출장 횟수는 285회입니다. 또 식품, 농산물, 위생용품 등 식품위생 검사의뢰 건수는 302건, 출장 횟수는 25회입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56년 12월 춘천에 본원이, 1999년 8월 강릉에 동부지원이 각각 설립됐습니다. 강원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시험검사 및 조사연구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섭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원주시는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것은 물론 보건위생 관련 행정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내 검사기관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식품위생, 환경업무에 신속한 대응이 어렵고, 검사의뢰 시 원거리 이동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보건·환경에 관한 검사 및 연구 업무를 합리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시민 보건 증진과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고자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는 꼭 필요하고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변화, 국제간 교류 등으로 인해 신종감염병 팬데믹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발생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신속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인수공통 감염병 및 해외 유입 감염병이 증가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조기 발견과 연구 등의 선제 대응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및 법정 감염병 확인 진단, 결핵, 에이즈 검사 등 감염병 분야, 유통 식품과 관련 식품위생 분야, 먹는 물을 비롯해 수질검사와 관련 환경 분야 등 관련 민원과 행정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이 원주에 설치되면 횡성, 영월, 정선, 평창 등 인근지역에서도 공동 이용이 가능합니다. 

해당 주민들의 보건 향상과 환경 보전을 위한 수질, 대기, 토양 등에 대한 측정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가축 질병 예방 검사를 하여 주민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깨끗한 도시의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식품위생, 환경위생, 가축 질병 등에 관한 조사 및 연구 결과를 축적하여 원주를 비롯하여 인근 지자체 주민의 건강과 지역 위생, 가축 질병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높이기 위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원주지원 설치는 꼭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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