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반도체 유치 기업 ㈜지큐엘,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첫 반도체 유치 기업 ㈜지큐엘,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08.20 20: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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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등기분등본상 자본금 5,000만 원
회사 측, 내년까지 50억 원 증자 계획
이천 소재 ㈜디에스테크노의 특수 관계자
[사진=원주시청 제공]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에 나선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처음으로 유치한 반도체 소부장 업체인 ㈜지큐엘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큐엘과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설립된 ㈜지큐엘은 현재 본사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장비용 부품(잉곳)을 생산하는 회사로 직원은 40여 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0여억 원이다.

[자료=(주)지큐엘 홈페이지 캡처]
[자료=(주)지큐엘 홈페이지 캡처]

회사 측 홈페이지에는 지난 2020년 성남연구소가 설립된 것으로 돼있지만,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문막공단길 202 문막농공단지에 지금은 폐업한 옛 오토리브 원주공장에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지큐엘은 설립 당시 납입 자본금은 5,000만 원이다.

육영진 대표이사는 “원주공장 신설을 위해 올해 25억 원, 내년 25억 원을 각각 증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지 9,756㎡(2,951평)에 건축 및 설비에 470억 원을 투자하여 연면적 9,670㎡(2,925평) 규모의 실리콘 잉곳 제조 공장을 내달 중 착공하여 내년 3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연매출 500억 원 이상 증가와 자동화 기반의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할 45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영진 대표이사는 “원주시청 공무원들이 청주 본사에 10여차례 찾아오고, 공장 이전에 필수인 전력공급 확충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책을 모색해주어 이전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원주시청 제공]

회사 측에 따르면 ㈜지큐엘은 이천시 마장면에 소재한 ㈜디에스테크노(대표이사 안학준)의 손자뻘 회사라는 것이다.

실제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는  ㈜디에스테크노의 특수관계자로  ㈜지큐엘과 ㈜에스티씨가 등재되어 있다. 

㈜디에스테크노는 특수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쿼츠(Quartz),실리콘(Si)등 반도체 장비용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가공·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80억 원, 올해는 1,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거래처는 삼성,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글로벌 파운드리 등 반도체 기업이다.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1473의 6(4,432㎡)에 연구소가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현재  ㈜디에스테크노는 디씨케이와 맞소송이 진행중이다.

㈜디에스테크노는 특허법원, 대법원에 특허권 등록 무효를, 디씨케이는 대법원, 서울중앙지법에 특허권 침해 금지를  제기한 상태다.  

안학준 대표이사는 최근 수도권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천지역은 세정에 필요한 불소 사용의 제약이 너무 커 2차 특수 세정공정을 처리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시에 대지 1만 평을 매입해 공장을 증설 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큐엘의 원주 공장 신설을 염두해둔 발언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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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동 2023-08-21 21:37:50
자본금 5천만원

원주시민 2023-08-21 12:56:18
찐때 지사와 꽝슈 씨장의 쇼야~다음엔 출마하지 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