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교통사고,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 복귀
전세버스 교통사고,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 복귀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08.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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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최근 5년간 전세버스 교통사고 분석 결과 발표
지난해 전세버스 교통사고 1,042건...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 가까이 복귀
[자료=도로교통공단 제공]

도로교통공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감했던 전세버스 교통사고가 코로나 확산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전세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고건수는 1,042건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661건), 2021년(767건) 다소 주춤하던 사고가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1,151건), 2019년(1,272건) 수준으로 전환한 것이다. 전세버스 교통사고는 주로 단체 장거리 이동이 증가하는 휴가철, 행락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기준 월별 교통사고를 보면 10월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1월(134건), 12월(112건), 9월(95건), 7월(87건)순이었다. 여름 휴가철에서 가을 행락철로 이어지는 8월~11월에 집중 발생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전세버스 운전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줄지어 운전하는 대열운행의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지기 쉽다라며 대열운행 금지와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반드시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장거리 운행 시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안전띠 착용과 함께 음주가무 행위는 교통사고 시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전세버스는 많은 인원이 탑승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시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휴가철, 행락철에 걸쳐 전세버스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전자 및 탑승자 모두의 교통안전 의식이 각별히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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