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주주 변경....제속도 낼까?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주주 변경....제속도 낼까?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08.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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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지난 22일 전체 시의원 상대 주주협약서 변경(안) 논의
현대엔지니어링→건설출자사, 카이스개발(주)→PM사
분양률 60% 달성이 PF대출 조건...이르면 9월 중 착공, 2025년 완공 목표
[사진=원주시청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10년 이상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건설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원주시는 지난 22일 오후 시의회 모임방에서 전체 시의원 간담회를 열어 원주시가 제출한 부론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주주협약 변경안 사전 동의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016년부터 부론면 노림리 일원 60만 9,000㎡ 에 추진된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SPC 주주 간 내부 이견으로 주관 건설사가 두차례 변경되면서 사업 추진이 공전을 거듭해왔다. 

[조감도=원주시청 제공]

시의원들에 따르면 SPC 부론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는 기존 대주주 대신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출자자로, 카이스 개발주식회사가 PM(Project Management : 개발사업관리)사로 참여한다. 기존 지역 3개 건설사도 건설출자자로 참여한다. 

시는 이날 시의회에 보고한 사전 동의안이 내달 열릴 원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1,400억 원)을 거쳐 내달 중 착공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5년 12월이다.

사업이 제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PF대출 조건을 맞출 수 있는지 여부다. 금융사의 PF대출 조건이 일정 비율의 사전 분양이라는 것. 현재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사전 분양(가계약)이 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부론일반산업단지는 분양공고 전체 면적 25만 2,335㎡(산업시설) 가운데 분양은 제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주주사들은 건설에 참여하는 지역 주주사들이 떠앉을 손실분을 분양율에 따라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PF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부론 일반산단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된다.

이처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궤도에 오를 경우 부론 IC 개설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물론 총 400억 원의 건립비용을 도와 협의해 어떻게 충당할지 관건이다.

[사진=원주시청 제공]

결국 원주시의 계획대로 부론일반산업 조성사업, 부론IC개설 사업이 원할하게 추진되면 부론산업단지 인근에 추진 중인 부론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급물살을 탈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밋빛 전망 같지만, 이렇게 되면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강수 시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론 산단 조성의 본격 추진은 원주시가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과 같다”라며 “신규 산단 조성과 함께 입주 기업이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지 여건을 전국 최고로 만들기 위한 후속 작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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