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장 공약 ‘장미·무삼공원 주차장 조성’...시의회 제동
원강수 시장 공약 ‘장미·무삼공원 주차장 조성’...시의회 제동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09.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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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열린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모습
△ 5일 열린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모습

원강수 원주시장의 공약인 장미공원, 무삼공원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5일 열린 제243회 1차 회의에서 원주시가 제출한 장미공원, 무삼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이 담긴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원주시가 제출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인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은 단계동 854번지 장미공원 지하에 7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3,250㎡ 규모(102면 내외)다.

무삼공원 지하주차장은 무실동 1826번지에 88억 7,000만 원을 들여 오는 2026년 6월까지 연면적 3,705㎡(119면)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날 의원들은 “장미공원 인근에 운영 중인 180면 규모의 민간 주차장(80억 원)이 매각될 계획”이라며 “같은 공사금액이라면 민간 주차장을 매입해 운영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  

또 무삼공원 지하주차장에 대해 “지상주차장을 조성하면되지 굳이 지하주차장을 조성하게 될 경우 이용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원주시 민선8기 공약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장미공원, 백간공원, 무삼공원에 116억 원을 들여 175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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