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관절증 여성 환자 68%…남성 2배
무릎관절증 여성 환자 68%…남성 2배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09.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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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보험공단, 2018년~2022년 진료 현황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무릎관절증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두 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8~2022년 무릎관절증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무릎관절증 전체 진료 인원 306만5,603명 중 여성은 68.5%(209만 8,638명), 남성은 31.5%(96만 6,965명)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무릎관절증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로 근력과 호르몬의 영향을 꼽았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박상훈 정형외과 교수는 “퇴행성 무릎 관절염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근력이 약하여 관절염이 쉽게 유발된다”라며 “특히 O자 다리(휜 다리)가 있는데 이 또한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는 지난해 전체 진료 인원 306만 5,603명 중 60대가 35.3%(108만 2,826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6.8%(82만 114명), 50대 16.9%(51만 8,801명) 순이었다.

지난해 무릎관절증 환자의 진료비는 1조 8,898억 원으로 2018년(1조 5,127억 원) 대비 24.9%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52만 6,000원에서 2022년 61만 6,000원으로 17.1% 증가했다.

무릎관절증을 예방하려면 무릎 주변의 근육을 단련해 근력을 강화하고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한다. 체중을 줄이고 무릎에 부하가 덜한 운동을 지속해 근력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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