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사 교육활동 보호 대책 발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사 교육활동 보호 대책 발표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09.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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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원 투입...교권 침해 예방·학교 복귀·법률 지원 3개 분야 추진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최근 교사들이 교권 침해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 대책을 13일 발표했다.

이번 종합대책 추진에 27억 원을 투입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공정한 사안 처리 및 교원 법률지원 강화, 피해 교원과 침해 학생의 정상적인 학교 복귀 등 3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우선 교사와 민원인의 직접 접촉을 분리하고자 학교 민원 대응팀을 구성해 창구를 일원화하고 각 교육지원청에도 통합 민원팀을 설치한다.

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온라인 소통 시스템을 본격 운영해 교원이 직접 민원을 받지 않는 소통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모든 교사에게 안심번호서비스·전화녹음 서비스·수신 대기음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고 희망자에게는 공무원증 케이스 형태의 녹음기를 보급해 사생활 보호와 교육활동 침해 대응 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활동 분쟁 조정 서비스’를 도입, 법률분쟁 시 변호사 등 전문인력을 투입해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고 시군별로 변호인단을 꾸려 접근성을 높인다.

이 밖에 교원 온라인 심리 검사, 심층 치유 상담 지원 확대는 물론 침해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특별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정상적인 학교 복귀를 돕는 교육적 역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교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육 가족 모두를 보호하고자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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