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 2023 원주기업종합박람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비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1만 1,8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만 6,700명) 대비 29% 감소한 수치지만, 현장 판매금액은 전년(1억 600만 원) 대비 11% 오른 1억 1,800만 원을 기록해 1인당 구매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올해 첫 도입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에서 ‘샘이나 자연과학’이 준비한 세럼 물량이 완판됐다. ‘단미푸드’는 일요일 동시간 대 라이브 방송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총 1,2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장 판매금액과 라이버커머스를 합한 총 판매금액은 1억 2,959만 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총 7개국 31명의 해외 유명 바이어와 34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126건, 총 345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중 6개 기업이 현장에서 33억 원의 계약성과를 올렸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이뤄진 왕홍 해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추가로 매칭할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계약실적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이뤄진 상담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3개월간 팔로우업을 실시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태영 기업지원일자리과장은 “이번 박람회의 성과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보완해 내년 박람회는 기업과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기업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동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