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친, 무기한 노숙·단식농성 돌입
아친, 무기한 노숙·단식농성 돌입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3.09.20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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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청 일대에서 기자회견
[사진=함동호 기자]
[사진=함동호 기자]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가 20일부터 시청 정문 일원에서 무기한 노숙·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아친은 이날 원주시청 정문 일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카데미극장과 관련한 원강수 시장의 폭압적 행정에 시청 앞 무기한 집회로 맞서겠다”라며 “정치적 색과 무관하며, 아카데미극장을 지키고자 하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농성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아친은 “시의원과 시민의 요구에도 비공개된 해체계획서, 철거 강행을 이유로 1급 발암물질 석면 노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심의를 거치지 않은 불법 철거 강행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위법과 불통으로 민선 8기는 아카데미극장 철거로 폭주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카데미극장은 시민 모두의 자산”이라며, “원강수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일방적인 철거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의회 임시회 개최를 통한 즉각적인 조례개정으로 시정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보존 여부를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아친은 원주시가 이같은 의견을 수용할 때까지 무기한 노숙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며, 아친 중 일부는 단식농성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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