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치악산>의 저주?...누적 관람객 수 겨우 2만 1,000명대
영화 <치악산>의 저주?...누적 관람객 수 겨우 2만 1,000명대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10.08 21: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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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누적 관람객 수→강원 1.2%(259명)
누적 매출액→1억 8,376만 원 불과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숱한 논란을 샀던 영화 치악산 누적 관람객 수가 겨우 2만 1,000명을 갓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영화 치악산은 누적 관람객 2만 1,009명으로 나타났다. 상영 횟수는 총 2,810회, 누적 매출액은 1억 8,376만 원에 그쳤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영화 치악산은 이날 관람객수 2,467명, 누적관람객수 8,029명(개봉이전 5,562명 포함)으로 8위를 기록해 마켓팅 효과를 누리는 것처럼 보였다.

14일부터 17일까지 하루 적게는 1,717명에서 많게는 2,868명을 기록하더니 이후 급전직하하면서 1,000명 이하로 뚝 떨어졌다. 성수기인 추석 연휴 기간은 10명 이하로 감소해 의외라는 평가다.

개봉 전 지역 이미지 훼손을 이유로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사며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작과 기존 인기작의 여세에 밀렸다는 평가다.

지난 2일 기준 지역별 누적 관람객 수를 보면 서울이 30.9%(6,49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21.0%(4,404명), 부산 9.2%(1,933명), 대구 6.5%(1,367명), 경남 6.2%(1,307명), 전북 4.8%(1,004명), 경북 4.2%(880명) 순이었다.

제주도가 1.1%(228명)로 가장 적었고, 이어 강원 1.2%(259명), 충북 1.3%(264명), 울산 1.7%(361명), 전남 19%(400명), 충남 2.0%(427명), 광주 2.1%(442명), 대전 2.4%(495명), 인천 3.5%(743명) 순으로 적었다.

누적 매출액을 보면 강원이 1.1%(205만 3,000원)로 가장 적었다.

지난 1980년 치악산에서 열여덟 조각으로 토막 난 시신 10구가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내용의 영화 치악산은 개봉 전 지역 이미지 훼손을 우려한 원주시민단체의 거센 반발로 논란을 샀다.

시민사회단체가 시사회장에서 상영 반대 기습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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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민 2023-10-09 06:39:40
악순환의 고리, 시장 패거리들은 말뿐이지 결과에 대한 책임의식은 없넹 ~방탄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