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분석 국정감사 자료
이른바 빅5병원을 찾은 강원도 내 환자의 진료비가 10년 새 2배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목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방에 거주(비수도권)하는 국민 중 빅5병원에서 진료받은 도내 환자는 지난해 7만 1,774명으로 10년 전(2013년) 5만 355명보다 42.5% 증가했다.
빅5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아산병원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975억 2,293만 원으로 10년 전(833억 2,942만 원)보다 137.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4개 광역시도별로 진료비 증가율을 보면 강원은 세종(587.9%), 제주(227.2%), 광주(163.6%), 대구(151.5%), 전북(148.0%), 부산(138.2%)에 이어 6번째로 높았다.
빅5병원 환자 쏠림은 교통망 확충으로 인한 접근성 강화와 함께 지역 간 의료격차가 크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원이 의원은 “의료격차가 심해질수록 지방소멸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광역시가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도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거점 대학병원을 지원·육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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