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보고서
지방의 의사 부족에 따라 의사 확충 문제가 정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인력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펴낸 「2023년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보건의료인력은 1만 2,09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000명당 보건의료인력은 7.9명이다.
1,000명당 보건의료인력을 시군별로 살펴보면 인제군 2.2명, 고성군 2.3명, 양양군 2.6명, 화천군 3.0명, 평창군 3.3명, 철원군 3.4명, 양구군 3.5명, 정선군 3.9명, 삼척시 5.0명, 홍천군 5.1명, 영월군 5.3명, 속초시 6.1명, 동해시 6.5명, 태백시 7.4명, 원주시 9.8명, 춘천시 10.3명, 강릉시 11.5명으로 파악됐다.
보건의료인력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를 말한다.
강원도 의료이용 전체 자체충족률(거주 주민의 해당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 평균은 약 64%였다. 고성과 정선, 양양, 화천, 평창 환자 절반 이상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있는 강릉과 원주 등의 경우 모든 진료과에 의원과 전문의가 존재했다”라며 “반면 인제의 경우 일반의원 외에 별도 진료과가 표시된 의원이 부재하였으며, 양양, 양구, 고성 등도 별도 진료과가 표시된 의원이나 전문의가 있는 진료과의 종규가 적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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