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원주시의회, 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추진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10.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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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지난 16일 「원주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안」 통과
대상에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테크노밸리 원장, 원주문화재단 대표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의회가 시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원주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지헌)는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김지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주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대상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사의 사장과 지방공단의 이사장,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출자·출연 기관의 기관장이다.

이에 따라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주문화재단 등이 포함된다.

위원회의 위원정수는 7인 이내로 하며 의장이 추천하여 본회의 의결로 선임 및 변경 선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청문회 대상은 재산과 병역 신고 사항, 세금 납부 실적, 범죄 경력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는 시장이 요청안을 제출한 날부터 20일 이내 열어야 한다.

원주시의회는 오는 30일 제2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확정된다.

김지헌 운영위원장은 “인사청문 대상자의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도덕성, 준법성, 공직자로서의 자질 등에 관해 검증해야 한다”라며 “타 자치단체에서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만큼 시행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자치법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인사청문회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전국의 자치단체는 12곳이다.

춘천시의회를 비롯해 인천 남동구의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경기 안산시의회·의정부시의회·광명시의회, 전북 진안군의회·남원주시의회, 충남 공주시의회, 충북 제천시의회·옥천군의회, 경북 김천시의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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