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엘마트, 진출입로 위험천만
<속보>엘마트, 진출입로 위험천만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3.10.29 20: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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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아파트 촌 밀집....그러나 편도 1차선
이용차량 중앙선 침범 밥먹 듯
안전시설이라곤 중앙선 유도봉 뿐
이마저 일부 간격이 넓어 중앙선 침범 부추겨
△엘마트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불법으로 유도봉 사이로 좌회전하고 있다.[사진=함동호 기자]
△엘마트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불법으로 유도봉 사이로 좌회전하고 있다. [사진=함동호 기자]

<속보>건축물 쪼개기로 건축허가를 받아 사실상 하나의 영업장으로 편법 운영해 문제가 되고 있는 엘마트가 비좁은 진출입로는 물론 교통 안전시설마저 허술해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개운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영업에 나선 엘마트는 진입로가 왕복 2차선으로 마트 규모에 걸맞지 않게 진출입 여건이 극히 열악하다. 특히 인근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어 이곳 진입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마트 진출입차량의 중앙선 침범을 통한 곡예운전이 다반사로 이뤄져 아찔한 장면이 쉽게 목격되고 있다. 현재 마트 진출입로는 두 곳. 중앙선에는 중앙선 침범 방지를 위한 유도봉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일부 유도등 사이 폭이 넓어 차량의 중앙선 침범은 일상이 됐다. 가뜩이나 신호등 하나 없는 상황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주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신아파트에 사는 주민 최모씨(46)은 “마트에서 나온 차량이 우회전 밖에 할 수 없는데 갑자기 유도등 사이로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다”라며 “만약 사고라도 나면 책임소재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원할한 차량 진출입을 위해서는 마트쪽에 1개 차선을 증설하는게 맞다”라며 “교통영향평가 심의대상 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시민들의 안전이 뒷전으로 밀렸다”라고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엘마트 측 관계자는 “진출입로가 민원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이 정도인 것을 사전에 알았다면 매장 오픈을 재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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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2023-11-06 08:47:13
비리부터 조사하셈. 이것도 인허가라고 눈은 두었다가 어디에 써. 뭔가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