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장미공원 지하주차장·시청앞 공영주차장 조성계획 제동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 장미공원 지하주차장·시청앞 공영주차장 조성계획 제동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10.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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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 필요”
단계초교 인근 공영주차장, 무삼공원 지하주차장 조성계획은 원안 통과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25일 오후 제244회 임시회 1차 회의를 갖고 원주시가 제출한 2023년 제6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4건 가운데 장미공원 지하주차장과 시청앞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안을 삭제했다. “사업계획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게 이유다. 

원주시가 제출한 2023년 제6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는 이들 두 개의 조성계획안을 비롯해 무삼공원 지하주차장, 단계초교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이 포함됐다.  

이날 삭제된 장미공원 지하주차장은 단계동 854 일대 연면적 3,250㎡에 7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102면을, 시청앞 공영주차장은 시청 앞 공원부지 2,717㎡에 94억 원을 들여 지하 주차장 80면을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신익선 의원은 “대체부지, 주차빌딩을 확보하는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라며 “장미공원 지하주차장은 경제성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데뽀로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김지헌 의원은 “이번 4개 주차장 조성사업에 모두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항간에 ‘또 주차장’이란 말이 나올 정도“라며 “시청 주차장을 유료전환한 뒤 상황을 파악하고 주차 수요여부를 판단해 시청앞 공영주차장을 조성해도 된다”라고 밝혔다.  

이날 원안 통과된 무삼공원 공영주차장은 오는 2026년 6월까지 88억 원을 투입해 무실동 1826번지 일대 3,705㎡에 지하1층 119면을, 단계초교 인근 공영주차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28억 원을 투입해 단계동 100의 84번지 일대 6개 필지 1,285㎡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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