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회 원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
원주시의회 나윤선 의원은 30일 열린 제2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종료되거나 시설에서 퇴소한 청년을 말한다.
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매년 2,50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관내에서도 127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아동복지시설과 위탁가정을 떠나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 의원은 “이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자립정착금 1,000만 원과 매달 지급되는 자립수당 40만 원으로 홀로 삶을 꾸려가야 한다”라며 “18세라는 이른 나이에 떠밀리듯 어른이 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사회적지지·보호체계는 여전히 부족하고 열악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원사업 대부분은 보호종료 후 5년 이내로 집중돼 사실상 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보호종료 이전부터 자립 준비 교육을 실시하고, 안정적 사회진출을 위한 진로·취업지원 체계와 심리·정서적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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