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등에 다양한 시민행동 제시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반대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 연대) A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지난 1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철거공사가 끝나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원주시가 지난달 26일부터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가자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아카데미극장 건물 옥상 발코니에서 철거 중단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 강제 연행됐다.
앞서 아친 연대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온라인 탄원 운동을 벌여 6시간 만에 3,000여 명의 서명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아카데미극장 철거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원주시 철거행정의 부당함을 알리는 시민행동 시즌2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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