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기업 ㈜메쥬, 180억 투자 유치
원격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기업 ㈜메쥬, 180억 투자 유치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11.07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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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비롯해 총 7개 기관 
지난 2021년 투자 유치 이은 두번째 성과 
누적 투자 금액 약 305억 원 규모
△하이카디[사진=(주)메쥬 홈페이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7일 원격 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 개발사인 ㈜메쥬(대표:박정환)가 유럽을 포함해 18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최종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IBK중소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미래에셋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 킹고파트너스 총 7개 기관.

앞서 지난 2021년 동아ST, 인터베스트, 아주IB, 신한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투자 유치에 이은 두번째 투자 유치 성과다. 이로써 누적 투자 금액은 약 305억 원에 달한다.

투자자들은 ㈜메쥬의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화 성과와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메쥬는 동아ST와 국내 총판 계약을 맺은 뒤 지난해 기준 약 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4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쥬의 하이카디는 국내 200여 곳의 병원에 공급되어 있다. 연말까지는 국내 빅5 병원에 모두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남대병원은 조달청 혁신시제품 제도를 통해 100대 도입을 확정했다.

△스마트폰 내의 환자감시장치[사진=(주)메쥬 홈페이지]

㈜메쥬의 하이카디는 국내 대부분의 웨어러블 심전도 회사들이 부정맥 진단에 집중하고 있지만, 모니터링을 통한 환자 예후 예측과 안전관리 측면에 집중하고 있다. 원격지에서 최대 256명까지의 생체신호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하이카디’를 이용한 시범 실증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투자 연계형 R&D)에 선정되었으며 3년간 최대 12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메쥬 박정환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마무리하고 ‘하이카디’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의 의료 외 타 산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메쥬는 최근 HL만도와 Digital Healthcare Automotive(DHA) 솔루션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생체신호 계측 기술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기능과 솔루션 개발을 협업할 계획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유치는 최근 얼어붙은 투자 환경을 고려하면 의미가 매우 크다“며 ”㈜메쥬가 보유한 생체신호 측정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에서 증명하고 있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사업화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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