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이지현, 연극 <보통의 날들> 공연
연출가 이지현, 연극 <보통의 날들> 공연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11.14 08: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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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내달 1일 중앙로 소극장
[포스터=원주문화재단 제공]
[포스터=원주문화재단 제공]

원주 출신 연출가 이지현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앙로 89, 2층에서 연극<보통의 날들>을 공연한다.

2023년 원주문화재단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된 <보통의 날들>은 미국의 극작가 머레이쉬스갈(1926∼2020)의 <타이피스트>를 각색한 작품이다.

반복되는 일상의 아침을 시작하는 콜센터 선임 ‘문선’과 신입직원 ‘새날’이 만나 일어나는 에피소드. 문선은 회사에 집중하지 않고 저녁에는 학원에 다니며 다른 꿈을 키우는 새날이 얄밉기만 하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날마다 감정노동자로 소모되어 가는 서럽고 억울하고 답답한 현실 속에서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고 의지한다. 

<보통의 날들>은 두 사람의 일상과 판타지가 넘나들며 매 상황과 심리는 말과 무브먼트로 다이나믹하게 결합되는데, 관객들은 아주 가까이에서 위로와 공감의 순간을 마주할 것이다.

전석 3만원으로 티켓링크 사이트를 통해 회차당 70석 총 140석을 단독 판매한다. 원주시민(50%할인), 장애인(60%), 청소년 및 대학생(70%)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출가 이지현은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두 여자를 통해 ‘단절’이 아닌 ‘같이’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당신은 정말 괜찮은지, 당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싶었다. 괜찮아 보이는 것들에 가려진 복잡한 감정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일. 이 작품을 통해 관객과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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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영식이 2023-11-14 14:12:54
오오 원주에서 이런 좋은 공연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