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송 작가, 첫 에세이집 『나는 왼손을 믿지 않는다』 출간
임이송 작가, 첫 에세이집 『나는 왼손을 믿지 않는다』 출간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3.11.1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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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6편의 에세이 담겨 있어
△『나는 왼손을 믿지 않는다』책 표지 

본지에 <안부를 묻다>고정 칼럼을 연재 중인 임이송 작가가 첫 에세이집 『나는 왼손을 믿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1부 ‘몸이 된 언어’, 2부 ‘울음을 푸는 방식’, 3부 ‘모서리의 마음’, 4부 ‘생의 저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6편의 에세이가 녹아 있다.

그는 프롤로그에 “내가 쓴 글은 또한 관계의 정리이기도 하다(중략) 매끄럽지 못하거나 까슬까슬했던 내 마음을 다스리고 타인과의 사이에서 부대끼었던 마음을 달래고 되살리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것들은 처음에 내밀했지만, 숙성되는 시간을 거치는 동안 남에게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둥글러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각이 글로 표현되는 순간, 내가 달라지고 함께하는 가족과 이웃도 달리 보인다. 글은 운동력이 있어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이끌면서 동시에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하여 쓰는 동안 위로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임이송 작가는 강화의 삼량중고등학교 교사를 지낸 후 퇴직하여 10여 년간 아이들과 독서토론을 하고 글쓰기 놀이를 하였으며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2002년 『현대수필』에 「기다림」으로 등단하고 ‘2023 계간현대수필 작품상, 2021년 『한국소설』에 「임플란트」로 신인상을 각각 받았다. 그해 겨울에 첫 소설집 『개의 시간』을 출간했다. 이 소설집은 2022 아르코 문학나눔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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