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근 의원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해야”
박한근 의원 “횡단보도 차량 정지선 이격거리 확대해야”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3.11.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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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사진=원주시의회 제공]

원주시의회 박한근 의원은 20일 오전 열린 제24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횡단보도 앞 차량 정지선 사이의 이격거리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보행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11만여 건에 이른다. 사상자는 하루 평균 20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경찰청 교통노면표시 지침에서 정지선 설치 지점은 ‘횡단보도로부터 2미터에서 5미터 전방에 설치한다’라고 정하고 있다”라며, “원주시내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거리를 측정해 본 결과 2미터에서 3미터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지선과 횡단보도와의 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로 침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라며, “청주시는 횡단보도 이격거리를 5미터로 늘리자, 교통사고 발생율이 전국 평균 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주거밀집지역과 학교 인근 횡단보도 앞 그리고 차량 통행이 많은 사거리 등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해 5미터 거리에 정지선을 설치해 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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