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대 졸업 후 타지역 인턴 비율 TOP2
강원, 의대 졸업 후 타지역 인턴 비율 TOP2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12.03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의원, 10년간 분석 자료 발표
이탈율 73.7%...전국 평균(33.9%)보다 두 배 이상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사진=이미지투데이 제공]

강원지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에서 인턴을 하는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최근 보건복지부를 통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의대 졸업 후 타지역으로 이탈해 인턴은 전체 3만 230명 중 33.9%(1만 259명)로 확인됐다.

강원은 전체 2,501명 가운데 73.7%(1,842명)가 이탈해 15개 광역 시·도 중 경북(9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강원에 이어 제주(71.7%), 충북(69.7%), 충남(64.5%), 광주(63.8%), 전북(61.3%), 대전(49.4%), 부산(42.0%), 전남(35.1%)순으로 높았다.

반면 인천(2.0%), 서울(2.5%), 경기(3.7%) 등 수도권은 이탈율이 낮았다.

한편 도내 대학 졸업 후 인턴 수련병원 소재지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69.2%), 강원권(26.3%), 영남권(2.9%), 충청권(1.2%), 호남권(0.3%)으로 파악됐다.

신 의원은 “의료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의사가 해당 지역에서 졸업~수련~정착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일 것”이라며 “지역 의대 인재전형 강화와 함께 좋은 환경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