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5일 정민영(50) 작가가 제11회 원주 전통판화 공모전 대상(문화재청장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판화박물관은 인쇄문화의 꽃인 전통판화 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정 작가의 〈사격자길상운학문〉과 〈성오당선생문집〉 인출본은 먹색의 농도가 고르고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인출해 숙련된 기량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예총 문화예술명인이기도 한 정 작가는 앞선 1회 공모전에서도 판각술로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받아 목판의 판각기술과 인출기술을 두루 갖춘 전통판화 장인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됐다.
시상식은 오는 9일 고판화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문화재청장상)=정민영 작가 ◇최우수상(강원도지사상)=권혜정 작가 ◇우수상(원주시장상)=이상운, 이재윤 작가 ◇장려상(고판화박물관장상)=송경욱, 장미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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