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균 도의원 “전임 도정 무리한 사업...고통 안겨”
하석균 도의원 “전임 도정 무리한 사업...고통 안겨”
  • 심규정 기자
  • 승인 2023.12.17 2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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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열린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소신껏 반대할 수 있는 자세 필요”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하석균 의원은 15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임 도정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 없고 책임 묻는 사람도 없다”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하 의원은 “무리하게 추진해 실패한 사업들은 많은 혈세 낭비로 현 도정에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은 현재 38억 원의 매각 잔금과 농지 잔금 6억 원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원개발공사는 매수 회사를 상대로 중재원에 중재를 요청해 혈세(3,800만 원)를 이중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지난해 3월 매각한 18개 필지는 공시지가(105억 4,000만 원)의 절반가량인 59억 7,084만 원에 매매가 이뤄져 중도개발공사 관계자 2명이 시민 단체로부터 고발됐다는 것.

이와 함께 지난 2020년 전기차 생산업체 디피코를 횡성으로 유치하면서 233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10년간 3,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3조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당시 디피코는 사업추진 전부터 은행 대출 140억 원을 껴안고 있는 것은 물론 40억 원 임금체불, 이자 연체 등으로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이밖에 지원사업비 집행을 채권확보 없이 식당에서 지시한 액화수소 드론택시 시제기 개발지원 사업, 공모 전 특정 사업자를 만나고 결과적으로 8개 업체를 들러리로 세워 수사 의뢰가 불가피한 강원 공공 배달앱 일단 시켜 사업을 문제 삼았다.

하의원은 끝으로 “전임 도정의 실패한 사업을 볼 때마다 뼈아픈 교훈으로 남는다”라며 “ 무리한 사업이라 판단되면 소신껏 반대할 수 있는 공직자들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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퉤퉤퉤 2023-12-17 21:06:54
찐퉤~도정은 MOU 또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