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시정 비서실 방만 운영”직격탄...노조도 “당장 멈춰”
“원강수 시정 비서실 방만 운영”직격탄...노조도 “당장 멈춰”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3.12.28 14:26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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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진 전 청와대 비서관·정지욱 민주당 도당 청년위원장 기자회견 
원주MBC보도 근거
비서실 인력 10명, 5명 추가 검토
“타 자치단체 비교 안되는 수준” 
[사진=함동호 기자]
[사진=함동호 기자]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과 정지욱 더불어민주당 도당 청년위원장은 2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원강수 시정의 비서실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주MBC 보도를 근거로 원강수 시장 비서실 인력은 무려 10명에 이르고, 이것도 모자라 현재 5명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진행되면 타 기초자치단체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며 광역단체인 강원도 비서실(11명)마저 훌쩍 넘어서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비서진 가운데 별정직 인원도 원주시가 압도적”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보은 인사가 도를 넘어선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원강수 시장은 시정의 파행 운영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 도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정하 국회의원도 원주시정 파행과 관련하여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고물가, 고금리에 저성장 경제의 충격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상상을 초월한다”라며 “원주시장은 권력 놀음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황제 비서실을 축소하고 본연의 민생 문제 해결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청 공무원노조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장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행정 서비스에 차질을 빚는 비서실 확대 추진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비서실 인력을 늘리려면 반대로 인력이 빠져나가는 부서가 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민원 응대하는 부서의 경우 직원 한명만 줄어도 남은 직원들의 업무 가중이 상당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서실 확대 논란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칠 이유가 없다. 비서실 운영은 현재 인력으로 해결하고 민생과 관련된 부서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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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곡동민 2024-01-10 21:45:25
이것도하겠다 저것도하겠다 다하겠다는 생각은 뭐라고해야 하나 하나라도 쫌 잘하셈

맛탱이 2024-01-08 23:33:34
시장 와 ㅇㄱ렇게 욕 먹고 인기없는 거네. 오래 살기라

양보다질 2023-12-31 13:17:13
에이구 비서진이 모질라다고 여기저기서 비판한다고 인원을 늘리려 한다니 시장이 의리가 있다고 해야되나 같이 모질라다고 해야되나

비선실세 2023-12-31 09:20:23
비선실세 꼬지르기 소통단절...데일밴드의 만리장성

개뿔 2023-12-31 09:16:19
연말이라 참는데이, 개뿔 잘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