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일 브리핑실에서 2024년 1학기 농어촌유학 1차 선정 결과 및 향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모집 결과 164명의 신청자 가운데 최종 면담을 거쳐 90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이들과 함께 기존 유학생 중 연장신청을 한 31명을 포함 총 121명의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8일부터 12일까지 농어촌유학생 추가 모집에 나선다. 농어촌유학은 2024년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9개 지역 17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농어촌유학은 도시 학생 및 학부모가 강원의 자연 친화적 생태교육환경 및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찾아 유학 또는 정착함으로써 농어촌지역과 농어촌 학교의 소멸을 막고 ‘도시와 농어촌의 상생’을 지원하는 도농교류 프로그램이다.

강원지역 외 지역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상·하반기로 △가족체류형, △농가홈스테이형, △유학센터형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신경호 교육감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대책은 좋은 교육이다”라며, “지자체와 협력하고 아낌없이 지원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학교를 만들어 누구나 머물며 살고 싶은 지역으로 키워 내겠다”라고 말했다.

운영 예정 학교는 다음과 같다.

△춘천(송화초) △원주(귀래중) △삼척(오저초) △홍천(삼생초, 원당초, 모곡초, 내촌중) △양양(한남초) △영월(녹전초, 옥동초, 마차초, 무릉초, 녹전중) △정선(화동초) △인제(용대초, 귀둔초) △양구(방산초)

김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