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 노조 “원강수 시장의 보복성 인사 거부한다”
원주시청 공무원 노조 “원강수 시장의 보복성 인사 거부한다”
  • 함동호 기자
  • 승인 2024.01.08 16:4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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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노조 사무국장 본청 → 차량등록사업소 발령
“노조 전임 인력, 본청 밖 사무소 발령 낼 이유 없다”
[사진=함동호 기자]
[사진=함동호 기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문성호 사무국장은 8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강수 시장의 노조 탄압 인사를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지난 5일 문 사무국장을 본청 토지과에서 차량등록사업소로 발령냈다.

문 사무국장은 공무원노조의 전임 인력으로, 노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반 업무에서 벗어나 노조 업무만을 전담하고 있다.

현 정부에서도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제도)를 시행하는 등 노동조합의 운영을 위한 전담 인력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지난 2020년부터 노조 전임 인력을 운영해 왔다.

문 사무국장은 “노조 전임 인력이고 노조사무실이 본청에 있는데 본청 밖 사무소로 발령 낼 이유가 없다”라며, “이러한 인사는 노조 전임에 대한 흔들기이며, 노조 활동을 위축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원 시장의 일방적인 다면평가 폐지, 12월 비서실 확대 등에 대한 반대 이후 돌아온 것은 노조 전임 지위에 대한 교묘한 압박”이라며, “이 정도 목소리를 냈다고 사무국장의 전임 지위가 흔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동자를 대표해 그 목소리를 구조화하고 사용자 측에 전달하는 것이 노조 본연의 일이며, 노조 사무국장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음에도 보복성 인사 탄압을 받았다”라며, “원 시장의 부당한 인사에 대한 거부의 뜻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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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StrongWater 2024-01-13 19:44:19
온통 허위선전과 분별력 없는 짖어대기의 대가~~

원주시 2024-01-08 23:19:56
그럴줄알았넹~갈등덩어리

시청이 2024-01-08 23:18:14
시청 내에 부서가 몇개인데 굳이 시청밖으로 내보내나

김동현 2024-01-08 23:13:53
소통 부재 원주시는 지금 이라도 늦지 않았다.. 제발 독단과 독선을 멈추기 바란다.

참참 2024-01-08 20:48:33
상식적으로 가는 원주시 요원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