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구증가의 주된 유인력은 무엇일까? 2023년 인구통계에서는 원주시 인구증가율 둔화 현상이 일어났다. 원주시는 2023년 12월 29일 <인구정책 5개년 기본 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열었는데, 주요 논의 사항은 원주시 특성을 반영한 인구정책 추진과 과제 발굴이었다.

원주시 인구증가의 실천과제로서 원주시장은 ‘Come On Wonju(원주로 오라)’라는 해외 교류 도시와의 역이민 1세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물론 100만 경제도시를 꿈꾸는 민선 8기 원주시정은 다양한 인구증가 상황을 고려한 합리적인 인구증가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원주시 인구증가의 가치와 원동력이 무엇인가는 세부적으로 따져볼 일이다.

우선 원주시 인구증가의 주요 원인은 자연 출산율보다는 인구 유입이다. 주변 군(郡)지역과 수도권, 또는 기타 지역에서의 사회적 인구이동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원주시 인구증가의 핵심은 크게 3가지다. 우선 경제적 기회 확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우수한 교육 기회 제공과 사회환경 개선, 획기적인 도시 인프라 구조의 개선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것은 경제적 기회 확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이런 관점에서 깊이 고민해 볼 것은 ‘산업특화형 일자리 양성’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현상은 불가분의 관계다. 사람들은 좋은 일자리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 인구이동에 따른 집적 현상은 경제적 문제해결이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원주시 인구증가율 상승을 위한 산업특화형 일자리 양성은 세 가지 특성을 주의 깊게 따져보아야만 한다.

첫째, 주력산업 등 제조업의 고도화 전략과 일자리 양성이다. 최근에는 제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및 그린 산업 전환 등 산업 경쟁력 변화에 대응하려는 발빠른 태도를 보인다. 국가에서도 지원하는 제조업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전략은 디지털 혁신, 그린 혁신, 모빌리티 혁명으로 불린다. 특히 우리나라는 친환경 모빌리티 세계시장의 점유율을 자동차 8%와 선박 70%로서 잡아놓았다. 현시점에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일자리 양성은 불가피하다.

둘째, 지역특화형 산업육성과 일자리 양성이다. 지역 주도의 초광역권 메가시티 조성과 신산업 발굴, 강소도시형 지역거점 산업육성, 그리고 지역 일자리 사업의 재구조화다. 이런 노력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별 인력 수요와 노동상황을 반영한 지역특화형 고용기반을 확대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지역특화형 산업육성은 혁신자원 집적을 통한 산업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생성 등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이 대표적인 사례다. 원주시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대규모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

셋째,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양성이다. 국가 차원에서는 경제안보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첨단전략산업으로 분류한다. 미래산업군은 로봇, 반도체, 지능형 AI, 바이오, 배터리, 첨단 센서 등 새로운 산업발전 격차를 파생시킬 수 있는 전략산업이다.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은 투자확대, 인프라 구축, 인허가의 일원화 등을 통해 첨단전략산업의 집중 육성과 생태계 조성, R&D, 규제 완화, 제도 개편, 국제협력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강조한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7년까지 반도체 수출액 30% 이상 확대, 배터리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로봇산업 세계 3대 강국 도약 등 야심찬 국가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경제도시 원주시의 획기적인 인구증가를 위해 산업특화형 일자리 양성사업의 구체적인 대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증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100만 경제도시를 강조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원주시 인구증가의 원동력으로 산업특화형 일자리 양성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추진이 중요하다. 실천성이 높은 일자리 양성사업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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